[전북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건설 중고자재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유진에스엔티’

입력 2024-02-21 22:59   수정 2024-02-21 23:00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유진에스엔티는 건설 중고자재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안상일 대표(39)가 2023년 7월에 설립했다.

“건설 현장이 열리면 먼저 바닥공사를 진행합니다. 바닥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H형강으로 주변 벽을 세워두고 공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H형강의 경우 바닥공사를 마친 후 다시 철거하게 됩니다. 이때 철거된 H형강은 건축물 안에 사용하지 않고 다른 현장의 바닥공사를 위해 가시설로 사용됩니다. 업계 특성상 네트워크가 없으면 이러한 가시설 자재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해 건축비용을 절감하고자 중개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당근마켓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건설 중고자재를 매칭시켜주는 플랫폼입니다.”

유진에스엔티의 가장 큰 경쟁력은 건설 업계의 지속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증진하는데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H형강 가시설 자재의 재사용을 가능하게 해 건설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안 대표는 “건설사들은 자재 구매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은 건설 업계 내에서의 자재 거래를 간소화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접근성은 특히 중소 규모의 건설업자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유진에스엔티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에 기여합니다. 재사용할 수 있는 자재의 효율적인 순환 사용을 촉진해 건설 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방지합니다. 업계의 네트워킹과 협력도 강화합니다. 당사의 플랫폼을 통해 건설사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건설 업계의 전반의 효율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안 대표는 10년 동안 철강 건축자재 유통업계에서 영업 관리를 해온 경험이 있다. “해당 분야에서의 깊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설사, 유통상들과 견고한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기존 건설사들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을 보증하며,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철강재, 유통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특정 시장 공백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했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자 했습니다. 주목한 문제는 건설 현장에서 사용된 후 재사용될 수 있는 중고 철강재의 효율적인 유통이었습니다. 자원의 재활용은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기여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이를 연결해주는 효율적인 서비스가 부재했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창업 후 안 대표는 “그동안 판매와 구매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건설사와 유통상들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안 대표는 “웹 기반 서비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해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진에스엔티는 2023년 전북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건설 중고자재 웹기반 플랫폼 사업
성과 : 전북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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